주 1회 인슐린 아위클리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매일 맞아야 했던 기저 인슐린을 일주일에 한 번 투여할 수 있도록 만든 장기지속형 인슐린인데요. 최근 미국에서는 성인에 이어 10세 이상 2형 당뇨병 환자까지 사용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매일 인슐린을 맞고 있는 분이라면 “이제 일주일에 한 번만 주사를 맞으면 되는 건가?”라는 생각부터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 1회 인슐린이라고 해서 모든 당뇨병 환자의 주사가 일주일에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기저 인슐린과 식사 때 사용하는 인슐린은 역할이 다르고, 환자의 혈당 상태에 따라 다른 당뇨병 약을 함께 사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40~50대 이후 2형 당뇨병으로 인슐린 치료를 시작했거나 매일 기저 인슐린을 맞고 있다면, 주 1회 인슐린이 어떤 약인지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아위클리는 일주일에 한 번 투여하는 장기지속형 기저 인슐린입니다.
- 미국에서는 2026년 10월 10세 이상 2형 당뇨병 환자까지 사용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 국내에서는 2024년 12월 성인 당뇨병 치료 목적으로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습니다.
- 주 1회라고 해서 모든 인슐린 주사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 가장 주의해야 할 이상반응은 저혈당입니다.
- 기존 인슐린에서 변경할 때는 반드시 의료진이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주 1회 인슐린 아위클리, 어떤 약일까요?
아위클리의 성분명은 인슐린 아이코덱입니다.
일반적인 장시간형 기저 인슐린은 하루 한 번 투여하는 경우가 많지만, 인슐린 아이코덱은 몸속에서 오랫동안 작용하도록 설계돼 일주일에 한 번 투여할 수 있습니다.
기저 인슐린은 식사를 하지 않는 시간이나 잠을 자는 동안에도 혈당이 지나치게 올라가지 않도록 기본적인 인슐린 농도를 유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하면 하루 종일 혈당을 바닥에서 받쳐주는 인슐린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26년 10월 23일 아위클리의 사용 범위를 10세 이상 2형 당뇨병 환자까지 확대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앞서 2026년 3월 성인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아위클리 사용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주 1회 인슐린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국내에서도 아위클리는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아위클리프리필드펜700단위/밀리리터는 2024년 12월 23일 성인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됐습니다.
국내 허가 대상은 18세 이상 성인입니다.
허가사항에서는 주 1회 피하 주사하는 기저 인슐린으로 매주 같은 요일에 투여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만 품목허가를 받았다는 것과 모든 의료기관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처방·공급되고 있다는 의미는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 처방 가능 여부와 비용, 급여 여부 등은 진료받는 의료기관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주 1회 인슐린이면 매일 맞던 주사를 모두 안 맞아도 될까요?
이 부분이 가장 헷갈리기 쉽습니다.
주 1회 인슐린은 기본적으로 기저 인슐린입니다.
인슐린 치료는 크게 두 역할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 구분 | 주요 역할 |
|---|---|
| 기저 인슐린 | 식사 사이와 수면 중 기본적인 혈당을 조절 |
| 식사 인슐린 | 식사 후 빠르게 올라가는 혈당을 조절 |
따라서 기저 인슐린만 필요한 2형 당뇨병 환자라면 주사 횟수를 크게 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식사 때 별도의 속효성 또는 초속효성 인슐린이 필요한 사람은 주 1회 기저 인슐린을 사용하더라도 식사 인슐린은 계속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국내 허가사항에서도 1형 당뇨병 환자는 식사 때 필요한 볼루스 인슐린과 아위클리를 함께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매일 365번 맞던 기저 인슐린이 52번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매일 한 번 기저 인슐린을 맞는다고 가정하면 1년 동안 약 365회의 주사가 필요합니다.
반면 주 1회 인슐린은 1년에 약 52회 투여하게 됩니다.
주사 횟수만 놓고 보면 상당한 차이입니다.
오랫동안 당뇨병을 관리해야 하는 사람에게 매일 정해진 시간에 주사를 놓는 것은 생각보다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여행이나 외출, 직장생활 때문에 주사를 놓치거나 매일 주사를 맞는 것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주 1회 기저 인슐린은 치료 편의성과 지속적인 치료 측면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투여 횟수가 적다고 해서 약효가 약하거나 관리가 쉬워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주의점은 저혈당입니다
인슐린 치료에서 가장 중요하게 살펴야 하는 이상반응 중 하나가 저혈당입니다.
인슐린 용량이 몸에서 필요한 양보다 많거나 식사를 거르거나 평소보다 운동량이 갑자기 많아지면 혈당이 지나치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저혈당 증상으로 다음과 같은 변화를 안내합니다.
- 식은땀
- 손 떨림
- 심한 배고픔
- 어지럼증
- 두근거림
- 집중력 저하
- 심한 경우 의식저하나 경련
아위클리 국내 허가사항에서도 저혈당은 가장 흔하게 보고된 약물이상반응으로 설명돼 있습니다.
특히 약효가 오래 지속되는 인슐린이기 때문에 저혈당이 발생하면 혈당을 충분히 관찰해야 합니다.
하루 인슐린 용량을 단순히 스스로 계산해서 일주일치로 한꺼번에 맞아서는 안 됩니다. 기존 기저 인슐린에서 주 1회 인슐린으로 변경할 때는 현재 용량, 혈당, 다른 당뇨병 약 등을 고려해 의료진이 용량을 결정해야 합니다.
주 1회 인슐린으로 바꿀 때 특히 주의해야 할 점
1. 기존 주사 용량을 스스로 바꾸지 마세요
매일 맞던 인슐린과 주 1회 인슐린은 투여 간격 자체가 다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사항에서도 기존 기저 인슐린에서 전환할 때 별도의 용량 계산과 초기 투여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넷에서 계산한 용량을 보고 임의로 전환해서는 안 됩니다.
2. 혈당 측정은 계속해야 합니다
주사 횟수가 줄었다고 혈당 측정까지 필요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치료를 처음 시작하거나 다른 기저 인슐린에서 전환한 직후에는 혈당 변화를 면밀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복혈당과 함께 의료진이 권하는 경우 식후혈당이나 연속혈당측정기 자료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식사를 갑자기 거르지 마세요
인슐린을 사용하는 사람은 식사량과 운동량의 큰 변화가 저혈당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한다며 갑자기 탄수화물을 거의 끊거나 식사를 거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운동량이 갑자기 늘면 혈당을 확인하세요
등산이나 장시간 걷기처럼 평소보다 운동량이 많은 날에는 혈당이 더 많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인슐린을 사용하면서 운동을 시작하거나 운동량을 크게 늘린다면 혈당 변화와 간식 준비 등에 대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저혈당 응급식품을 준비하세요
저혈당 위험이 있는 사람은 포도당 사탕이나 주스처럼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는 식품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중증 저혈당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가족이나 보호자도 대처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형 당뇨병이면 언제 인슐린을 사용하게 될까요?
2형 당뇨병이라고 해서 진단받자마자 모든 사람이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것은 아닙니다.
질병관리청과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식사와 운동, 경구 혈당강하제 등을 사용했음에도 혈당 조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 인슐린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 진단 초기라도 혈당이 매우 높거나 급성 합병증이 있거나 다른 상황 때문에 빠른 혈당 조절이 필요한 경우에는 인슐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을 시작한다는 것이 당뇨병 관리를 실패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2형 당뇨병은 시간이 지나면서 췌장의 인슐린 분비 능력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잘 관리해도 인슐린이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주 1회 인슐린이 모든 2형 당뇨병 환자에게 더 좋은 것은 아닙니다
주사 횟수가 적다는 장점만 보고 기존 치료보다 무조건 좋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현재 혈당 조절 상태와 저혈당 위험, 다른 당뇨병 약 사용 여부, 신장·간 기능, 식사와 운동 패턴 등 여러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저혈당을 자주 경험했거나 저혈당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더 세심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현재 사용 중인 인슐린으로 혈당이 안정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다면 단순히 투여 횟수를 줄이기 위해 약을 바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 1회 인슐린은 새로운 선택지이지 모든 사람의 기존 인슐린을 대체하는 정답은 아닙니다.
주 1회 인슐린과 위고비·오젬픽은 같은 약인가요?
아닙니다.
최근 주 1회 주사라고 하면 위고비나 오젬픽 같은 GLP-1 계열 약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위클리는 인슐린 아이코덱이라는 기저 인슐린입니다.
GLP-1 수용체 작용제와는 약의 종류와 작용 방식이 다릅니다.
또 국내에서는 인슐린 아이코덱과 세마글루티드를 결합한 주 1회 복합제도 별도로 허가돼 있기 때문에 약 이름과 성분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에서는 어린이도 사용할 수 있게 된 이유는?
이번 뉴스의 핵심은 미국에서 아위클리 사용 대상이 10세 이상 2형 당뇨병 환자까지 확대됐다는 점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FDA는 기존 성인 임상시험 자료와 소아·청소년 환자의 약물동태 자료 등을 근거로 허가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다만 이는 미국의 허가 내용입니다.
현재 국내 아위클리 허가 대상은 18세 이상 성인이므로 미국의 소아·청소년 허가 소식을 국내 기준과 혼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주 1회 인슐린은 국내에도 있나요?
네. 아위클리프리필드펜은 2024년 12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성인 당뇨병 치료 목적으로 품목허가를 받았습니다. 실제 처방과 공급 여부는 의료기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주 1회 인슐린이면 일주일에 주사를 딱 한 번만 맞나요?
기저 인슐린만 필요한 사람이라면 주 1회 투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식사 때 별도의 인슐린이 필요한 환자는 식사 인슐린을 추가로 사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Q3. 하루 한 번 인슐린을 맞고 있는데 제가 직접 주 1회로 바꿔도 되나요?
안 됩니다. 기존 인슐린에서 전환할 때는 현재 투여량과 혈당, 다른 당뇨병 약을 고려해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반드시 처방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Q4. 주사를 적게 맞으니 저혈당 위험도 더 낮은가요?
주사 횟수가 적다는 것과 저혈당 위험이 낮다는 것은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인슐린 아이코덱에서도 저혈당은 중요한 이상반응이므로 혈당 모니터링과 용량 관리가 필요합니다.
Q5. 주 1회 인슐린을 맞으면 식사 관리는 안 해도 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당뇨병 치료는 약물뿐 아니라 식사, 운동, 체중, 혈압과 콜레스테롤 관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국내 공식자료
주 1회 인슐린과 당뇨병 치료에 대해 더 자세히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공식기관과 전문학회 자료를 참고해보세요.
아위클리 국내 허가사항을 직접 확인해보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에서 아위클리의 허가 대상, 주 1회 투여법과 저혈당 등 사용상 주의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진단과 관리 기준이 궁금하다면?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 1형·2형 당뇨병의 차이와 혈당·당화혈색소 기준, 합병증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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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가 줄어도 혈당 관리는 계속됩니다
주 1회 인슐린은 매일 기저 인슐린을 맞아야 했던 환자에게 투여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선택지입니다.
하지만 주사 횟수가 줄어든다고 당뇨병 관리 자체가 일주일에 한 번으로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혈당 확인과 규칙적인 식사, 운동, 저혈당 예방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식사 인슐린이 필요한 사람은 별도의 주사를 계속 사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기존 인슐린을 사용하고 있다면 “일주일에 한 번이면 편하겠다”는 이유만으로 스스로 용량이나 약을 변경해서는 안 됩니다.
현재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가 어느 정도인지, 저혈당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 어떤 당뇨병 약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지를 바탕으로 의료진과 상의해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참고: 이 글은 2026년 10월 24일 보도된 미국 FDA의 아위클리 소아·청소년 적응증 확대 소식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의 국내 당뇨병·인슐린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건강정보입니다. 인슐린 종류와 투여 용량은 환자의 혈당, 현재 치료제, 식사와 운동량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의료진의 처방 없이 임의로 시작·중단·변경하지 마세요.